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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수업

[Hand drip class 2nd] 왜 점점 더 안되는것이냐 드디어 두번째 드립 수업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전자로 물줄기 연습도 했고, 주중에 많이는 아니지만 몇번 연습도 했기에 조금은 더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중화동 커피체리를 찾았습니다 사실은 주중에 집에서 드립 연습 고고싱 원두는 잘 적신것 같은데 말이죠 근데 이게 웬 탕약맛 ㅠ ㅛ ㅠ 쓰디쓴 인생의 맛을 봐야했었죠... 어쨌거나 이번주 두번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칼리타 드립으로 역시 3가지 원두를 내려보았습니다 : 콜롬비아/코스타리카/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는 제가 주중드립으로 실패한 원두죠 다시한번 내려보자며 코스타리카가 선택되었습니다 (역시나 모두들 예상하셨겠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내려주신 코스타리카는 '오홋? 니가, 내가 주중에 내린 그 넘이 맞느뇨!?' 싶은 맛을 내주었...습니다..... otz...... 더보기
[Hand drip class 1st] 제가 핸드드립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때는 커피맛도 모르고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듯한 맛도 향도 없는 커피를 마실때가 있었습니다 그냥 먹기는 너무 맛이 없고 써서 우유를 타서 마시는 라떼를 즐겼지요 원래 그런 맛인 줄 알았어요 마치 쏘주나 담배를 처음 배울때 느끼는 기분처럼 커피라는 녀석이 쓰고 먹기가 곤욕스러운건 다 '아픈만큼 성장' 하는 '어른되기의 원칙'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마시면서 '난 이렇게 쓴것도 먹을 줄 알아' '그리고 가끔은 인생이 더 쓰기에, 이게 더 단 순간이 있지. 음하하' 라는 여유를 부려보기도 했고요 커피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건 불과 몇년 전이었어요 지금은 점하나가 붙어 남이 된(?) 애인께서 데리고 간 핸드드립 커피집에서 너무나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보게 됐고 그때부터는 프레스기계로 내린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