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요리에 관심이 많아졌다.
5개월 여의 독립이 처절하게 실패한 이유를 꼽자면 첫째가 먹거리의 부실이요, 둘째가 공간의 불안정성- 이었다고 판단하는 바
공간의 불안정성- 이야 내 손을 떠난 일이었다 해도 먹거리의 부실은 곧 부모와 함께 살며 미처 대비해두지 못한 나의 게으름 탓이었으니
요리는 운동같은거더라. 딱히 어려운건 아니지만 과정이 익숙해지지 않으면 옳은 자세를 검색해보고 실천해보는 데까지 가기도 전에 귀찮아서 포기해버리는 것처럼...
요리도 해보아 익숙해지지 않으면 레시피 검색을 하기도 전에 귀찮아져버리는 것 같다
말하자면 난이도가 아니라 익숙치 않음이 문제다.
레시피를 검색할 시간을 과감히 줄이려고 하나 둘씩 손에 익히고 있는데- 래봤자 시작은 파슷하- 부터-
오. 굿-
첫 시도엔 월계수 잎을 미처 못넣었지만 파슬리 가루를 뿌리는 걸로 아쉬움을 달리하고
내가 만들었지만 솔직히 너무 훌륭한 나머지, 완면-
다음엔 알리오 올리오-!!!!!!
라기엔 양파 버섯 월계수잎 파슬리가 들어간 오일 파슷하- 도 도전해 본다
꽤 괜찮은 비주얼에
맛까지!!!!!
머야 이거- 쉽네- 훗-
여유가 생긴 후 한번 더 해본 토마토 크림 파슷하-
사실 저번주 황태 해장국은 처참히 실패했다. 그리고 콩나물 국과 시금치무침-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배워뜸-
ㅇㅅㅇ 요리의 장점은 한번 실패하면 다음번엔 눈에 띄게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인듯. 뭐가 문제인지 눈에 너무 잘 보이니.
이렇게 몇달 지나면 왠만한 생존 요리는 조금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 성공적 독립을 위해 go for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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