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날은 몹시 추웠고 기분은 요동 쳤다 
대화보다는 머릿속에서 하는 추측이 더 쉽고 편안해서
눈치보며 앞에 앉은 사람보다
머릿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생각이 더 신경쓰였었다
그 생각때문에 기분이 엿같았다

 홧김이었는지, 아님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건지,
겨울내 힘들어하던 한 사람은 
그만 만나자며 연인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삐져나오는 그 겨울 이 후
그 연인들은 
아직도 사랑 하고 있을까



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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