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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여 행

[독일2일째] 괴테생가-이렇게 유복하면 평생 좋은 글을 쓸 수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볼게 이거밖에 없다는 정도로 유명한 괴테 생가에 왔다





방까지 들어가는데만 한참 지나는 뒷편 정원


독일을 방문했던 당시가 10월 가을이었는데

독일 단풍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한국하곤 사뭇 다른 색이었는데 정말로





물론 이런 풍경은 한국이랑 비슷하다는거 알아





독일의 또 다른 풍경으로는 

이런 정원 말고 그냥 길도 단풍잎을 쓸지 않는다는거였는데

좋아보였다 그런건


그래. 단풍이 쓰레기는 아니잖아...





부엌에 들어가는 순간 들었던 생각

오썅- 정말 부자였구나





자, 방들을 구경해보자

집이 총 4-5층 정도 됐던것 같은데 

층마다 방이 대여섯개였다 

괴테의 아버지는 서민이었지만 굉장히 성공한 상인이었고 

어머니 역시 시장의 딸이라

괴테는 어린시절을 유복하게 보냈다고 한다

작가가 된 이후에는 이른 작품의 성공으로 말할 것도 없었고! 





벽지 봐

너무 예쁘다 :) 





생가 그대로 보존된거라면

놀라울만큼 내 스타일의 벽지와 인테리어들(!!)





이거슨 무엇에 쓰는 것인고

난로인가





이것을 두고, 찬장을 겸한 책상일 것이다 vs 악기일 것이다 

양분되어 내기를 했는데 나는 전자였고, 졌다

저거 피아노란다. 현이 위로 있다니(!!!)





괴테는 그림처럼 

이 창문 곁에서 글을 썼을까? 





꽃은 아마 매번 바꾸어 꽂아놓는것 같았다

앉지 말라고 의자마다 저렇게;; 

안앉어, 안앉어! 






잠시 저와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핡!!!! 

넘어가고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예뻤던 차창밖





오래된 창문 고리가 정겹다





오늘도 마무리는 꽃신컷으로 





못보던 색, 못보던 모양의 나뭇잎들이 참 좋았다

그림처럼 예쁜 프랑크 푸르트였다


괴테생가를 보며 느낀건 이 정도 유복함이라면 

평생 글만쓰고 공부만 해도 족했겠다 싶었고

괴테가 참 부러워졌다


그는 좋은 잉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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