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독일 와서도 이런 사진이나 찍고 있... 

자, 이날 오전엔 숙소에서 나와 카메라 하나 척 걸치고 근처 마실을 나갔는데요 





FRANKFURTER STRASSE

무슨 말인지 잘 모릅니다

프랑크 푸르트는 프랑크 소시지 할 때 들어봐 어릴때부터 익숙한 지명...





자세히 보니 

낡은 표지판의 멋스러움이 살아있눼~





제가 방문했을 때가 막 가을이라 단풍이 흐드러져있었는데 '다름슈타트'의 아름다운 집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이었어요

제가 느낀 독일의 첫인상은


비정상적인 색감의 단풍과




역시 비정상적인 색감의 나뭇잎이 주는 강렬한 인상





비정상적인 색감의 건물도 합세했습니다. 쿨럭;



이 오묘한 건축불은 "발트슈피렐레" 라고 불리우는 건물이던데 독일어로 '나선형의 숲' 이라네요.

디자인한 '훈데르트바서'는 빈에서 태어난 화가, 건축가였고 

'직선은 예술이 아니다' 

'인간은 자연에 잠시 들른 손님'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 

처럼 인간도 모든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한다는 생태주의 사상, 

곡선과 원형을 숭상(?)하는 분이었다고 함.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엔 곡선과 원형이 많다고.





원래 이런식의 건축물인데 조따구밖에 못찍어서 죄송함미다 ㅋㅋㅋ 그래서 퍼온 사진들! 

건물외벽에는 마치 자라나면서 자연스레 생긴듯한 나이테같은 선들이 구부구불하게 이어져 있고 
옥상에는 정원이 펼쳐져 있고
건물은 U자 형으로 1층부터 12층까지 비스듬히 타고 올라가는, 실제 거주자가 있는 건축물이고 
현재 약 100세대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창문이 1000개가 넘는다는데 똑같이 생긴 창문은 하나도 없다고!! 

나는 여기서 조화를 발견합니다
조화는 통일과 일치라기보단 다양성과 불일치가 만들어내는 균형 아닐까하고



석양빛조차 나를 감동시키던 독일

은 생각해보니 오전이구나; 

때늦은 오후의 은근한 볕같지만 사실 정오가 오기전의 은근한 볕! 





돌담을 건너가려는데 오리떼가 길을 막더군요

사람이 지나가는데 오리떼가 길을 막음! 

헐! 이런 오리는 처음이다! 

이런 오리는!! 





이런 드센 동물 좋지만 한국에선 하도 못보던 광경이라 어이없어하고 있으려니까 

지나가던 오리가 저를 똑바로(!) 쳐다봅니다

'뭘봐, 오리 처음보냐?' 라고 말하는듯한...

저, 스바라시한 눈빛!

아닠ㅋㅋㅋ 근데 눈빛이고 뭐고, 여기 도시잖앜ㅋㅋㅋㅋ 

무슨 도시에 오리가 있담!! ㅋㅋㅋ





여기 오리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더군요.

독일 주민들이 오리에게 어떻게 대해줬는지 짐작할만한...

녀석들이 무사히 돌담을 비껴가 물을 마실때까지 사람들은 기다려주었습니다.


:)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건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필요한 일은 아닌데

우리는 그런걸 어릴때부터 배울 기회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철학의 나라라 그런가, 길가의 오리들, 

건축물과 돌담의 모양만 봐도 많은걸 느낄 수 있는 나라

지금 나 너무 빠순이 같니?







sony nex-3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