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비치로 가는 기차길


조깅을 하시던 분을 불러세워 길을 물었더니


너무 친절히 설명해주시던 


그 멋진 백발의 백인아저씨 말대로 


터덜터덜 기차길을 걸었다



곳곳에 꽤 멋있는 그라피티가 새겨져있었는데



자세히보니 술먹고 침흘리는 머털도사st.......



간간히 그 기찻길로 기차가 들어온다 



멜버른의 대중교통은 크게 트램과 기차인데


기차는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생긴모양이 그나마 가장 흡사하다


트램은 그야말로 영국분위기가 물씬 풍겼었는데


그 트램을 별로 못타본게 아쉽다 


다음에 오면 마음껏 타보아야지 



이렇게 요리조리 난 기찻길 옆 골목길들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박한 낙서들과 



밤에 가면 무섭고도 남을 그런 꼬불꼬불 뒷길들


볕이 너무 좋아 하나도 무섭지 않았던 그 뒷길들



멜버른이다 


비치를 향해 정처없이 걷고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여긴 낯선 곳, 타국이었으니까


멋진 비치를 기다리느라 한 껏 설렜었으니까







AE-1


kodak gold 200














'C a m e r a O b s c u r a > S L 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제  (0) 2013.09.28
m cottage  (0) 2013.09.27
낮잠  (2) 2013.09.26
아.아.아.아  (2) 2012.10.30
루나파크  (0) 2012.10.30
멜버른의 기찻길  (2) 2012.10.22
비치다!!!!!!!!!!!!!!!!!!!!!!  (0) 2012.10.22
S T O P  (4) 2012.10.15
갈매기  (7) 2012.10.08
동반자  (2) 2012.10.05
연인  (2) 2012.10.0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uits 2012.10.22 15: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볕이 너무 좋네요. :-) 사랑스런 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