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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일 상 기 록

4월 11일 : 이과 분들 어떤가요? 추억좀 돋나요? <부제: 참을수없는 개성의 가벼움>












이과분들 어떤가요? 추억 좀 돋나요?
 
저는 현재 줌달 일반화학 13과 화학평형을 나가고 있습니다

네. 오늘은 13.7 르 샤틀리에 원리 였지요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아이폰은 내게 축복이였엄-)


제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이 영겁의 공부윤회(?)를 하고있는지 모르겠으나

재수때 제 관상을 보며 "넌 평생 공부나 하다 죽을 팔자" 라던,

같은 반의 모든 아이들이 줄을 서서 관상을 봤을 정도로 관상 도사였던 한 오빠의 말이 생각나네요

그 오빠는 정말 도사였던걸까요


생각해보면 저는 참 지지리도 우유부단하고 개성없는 삶을 살아 왔습니다

너무 여러가지에 관심을 가졌기에 되려 특성이 없었던 삶이었는데요

예로

고등학교때 저는 문/이과 결정을 계속해서 번복한 적이 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집에 전화까지 거셨어요

"뿅뿅아- 결정된거니?"


수학을 곧잘했어서 이과를 선택했다가도

국어가 하고싶어 문과가 땡겼습니다 국어와 도덕을 좋아했거든요

하지만 수학을 좋아했죠 (근데 왜 지금은 물리에서 잠깐잠깐 나오는 미적분에도 쪼는걸까?)

결국 저는 문과를 택했습니다

과학을 못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우습죠. 전 지금 과학을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ㅡ_ ㅡ 이게 무슨 조화람


그냥 이과를 갈걸 그랬죠?

하지만 문과가길 잘했어요- 난 여전히 문과의 모든과목들(?)을 사랑해요

하지만 전 이과공부를 하고 있죠

(뫼비우스의 띠인가)


문제는 정작 대학 원서를 쓸 때 일어났어요

고3 때와 재수때 서로 다른 두 선생님에게 성적표에 대한 같은 평가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넌 왜 성적표에 특성이 없냐 특성이. 이런 애들이 원서쓰기 제일 골치아파"


네... 물론 월등히 잘한 과목도 있었고 못하는건 완전히 젬병이었어요

그치만 그게 문과/이과로 뚜렷하지 않고 걸쳐있다는게 문제가 되었죠

수학과 국어를 잘하고 영어와 과학을 못하는 식의..뭐 그런.........;;


결론은요

모든 학문은 통하는것 같아요

남녀는 통하는 존재구요 ( 야하다 ) 

병신같은 남자와 병신같은 여자가 있다 해서 남자와 여자 모두를 미워할 순 없죠

그건 결국 남,녀 전체의 병신 인증이 아닌, 그냥 개인차일 뿐이니까요.

병신같은 남자와 병신같은 여자가 있듯이

그냥 내가 싫어하는 병신같은(?) 학문분야가 있는것 뿐


(결론이 병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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