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miscellaneous

from Moi/여 행 2014.02.22 02:14








miscellaneous

잡다

열쇠들, 마카로 아무렇게나 그린 글자와, 

다리의 그림자, 앞서 걷는 사람의 그림자와 뒷서 걷는 사람의 그림자가 이루는 

선의 잡다






SONY NEX-3N

흑백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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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에 들르기 전에 일단 점심을 먹으러 시내로

노천 식당에서 하늘보고 한컷! :) 






역시 머니머니해도 여행의 묘미는 먹부림이조

으어. 이 햄버거 진짜 맛있었는데 :) 아주 큼지막한 감튀와 세트였는데

소오-쓰는 예전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었던 추억의 맛이더라 후후






도시를 아무렇게나 한컷 찍고 마인강으로 이동






저거 백조지? 오린가?






생각하는 사이에 그녀는 멀어져갔다






알 수 없는 글자가 다리에 






다리 위에선 유람선도 보이구요






다리위에서 마인강이 흐르는 도시풍경은 이렇구요






다리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아니 이거슨! 

남산에서 보던 그것 아니여!!

이 무슨, 만국 공통의 자물쇠장난이란 말인가






Saskia & piedro 

아직 행복합니까?






BEATA KOCHA YANKO

YANKO KOCHA BEATE


정확히 한 철자만 달라졌다. 저거 무슨의미일까

한참을 앉아 고민했다. 암호일까 이거?







Kim & Piit 

국제 결혼 커플인거냐!

뒷쪽 뜨개로 만든 주머니 모양 새가 곱다






ARE YOU SCARED OF THE DARK

어둠이 두려우십니까?






해결방법은? 손잡고 걷기

나이든 커플의 늦은 산책 :)






독일의 집들엔 이렇게 조그맣게 테라스들이 다 있더라

참 예뻤다 






오솔길을 떠오르게 하는 독일의 도로






아무렇게나 생긴 작은 돌블럭들






그리고 그 곳에 발딛고 있던

그 시간의 나







SONY NEX-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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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오면 

볼게 이거밖에 없다는 정도로 유명한 괴테 생가에 왔다





방까지 들어가는데만 한참 지나는 뒷편 정원


독일을 방문했던 당시가 10월 가을이었는데

독일 단풍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한국하곤 사뭇 다른 색이었는데 정말로





물론 이런 풍경은 한국이랑 비슷하다는거 알아





독일의 또 다른 풍경으로는 

이런 정원 말고 그냥 길도 단풍잎을 쓸지 않는다는거였는데

좋아보였다 그런건


그래. 단풍이 쓰레기는 아니잖아...





부엌에 들어가는 순간 들었던 생각

오썅- 정말 부자였구나





자, 방들을 구경해보자

집이 총 4-5층 정도 됐던것 같은데 

층마다 방이 대여섯개였다 

괴테의 아버지는 서민이었지만 굉장히 성공한 상인이었고 

어머니 역시 시장의 딸이라

괴테는 어린시절을 유복하게 보냈다고 한다

작가가 된 이후에는 이른 작품의 성공으로 말할 것도 없었고! 





벽지 봐

너무 예쁘다 :) 





생가 그대로 보존된거라면

놀라울만큼 내 스타일의 벽지와 인테리어들(!!)





이거슨 무엇에 쓰는 것인고

난로인가





이것을 두고, 찬장을 겸한 책상일 것이다 vs 악기일 것이다 

양분되어 내기를 했는데 나는 전자였고, 졌다

저거 피아노란다. 현이 위로 있다니(!!!)





괴테는 그림처럼 

이 창문 곁에서 글을 썼을까? 





꽃은 아마 매번 바꾸어 꽂아놓는것 같았다

앉지 말라고 의자마다 저렇게;; 

안앉어, 안앉어! 






잠시 저와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핡!!!! 

넘어가고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예뻤던 차창밖





오래된 창문 고리가 정겹다





오늘도 마무리는 꽃신컷으로 





못보던 색, 못보던 모양의 나뭇잎들이 참 좋았다

그림처럼 예쁜 프랑크 푸르트였다


괴테생가를 보며 느낀건 이 정도 유복함이라면 

평생 글만쓰고 공부만 해도 족했겠다 싶었고

괴테가 참 부러워졌다


그는 좋은 잉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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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ndler1974.tistory.com BlogIcon 챈들러1974 2014.02.20 19: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괴테생가 정말 멋져요ㅠㅠ 저도 유럽 한 번 가보고싶은데 좀처럼 기회가 생기질 않네요
    완전 멋져요!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

표지판 친구처럼 씩씩하게 

도보로 구경했습니다(음?)




구시가지의 청사가 있는 광장에 도착

전방 왼쪽에 있는 계단계단한 건물이 구 시청사 '뢰머'

18세기 신성로마제국 당시 '카이저 돔'에서 황제 대관식 후

축하연을 하던 장소라고 하네요 

우와-



 



유럽에 오면 늘 이런게 부러웠어요

야외에서 볕쬐며 커피한잔 할 수 있는 식탁들

꽃이 싱그럽습니다





오래된 연인의 휴식

(어째 할아버지가 벤치 가장자리로 한껏 밀려난것 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조...;)





정의의 여신, 유스타치아

왼손엔 저울을, 오른손에는 검을 들고 시청을 바라보고 있다고 함미다

이 때도 공직자 비리가 문제였... 아 아님미다

1610년에 돌로 지어졌다가 1887년 청동으로 다시 지어졌다고





누군가 인사함 ' 여어-'





누구냐 넌.





다소 민망한 하방샷으로 인사를 대신하지





날씨가 좋았슴미다





여전한 붉은 신





쓸데없는 샷으로 마무리 합니다







SONY NEX-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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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기저기 걸어다니다가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올려다보니! 





아, 앙녕... 

두루미 한마리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긔 ㅇㅅㅇ...





ZUM STORCH 라고 적혀있는데 

저 아저씨, 한 손엔 건물, 다른 한손엔 엇! 

아까 그 두루미닼!! ㅋㅋㅋ





두루미만 내려다보는게 아님! 

유니콘도 내려다봄!! 

내려다볾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참 다소곳이도 앉아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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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2일째] 죽음

from Moi/여 행 2014.02.07 12:46






시내 성당에서 봤던 가장 인상적인 공간을 소개하려고 한다

예수님의 죽음을 기리고 성체를 조배하는 곳이라고

한글이 제일 앞에 있는게 신기했다

독일에서 한글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인상적이었던건 다름 아니라 이 그림이다 

보자마자 단번에 내 시선을 사로잡아 버린

몸은 저렇게 흑백으로 표현된 단순한 그림으로 돼있고 

얼굴부문엔 실제인지 아닌지모를 골이 걸려있다

예수님의 죽음 위에 매달린듯한 세 사람의 그림이라니

추측으로는 예수님과 양쪽의 강도를 표현한 것 같기도 했는데

단순히 미술작품인건지 저 골은 누구의 것인건지 물어보고싶었지만 아는 바가 없어 답답했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





죽음, 

그리고 조배






SONY NEX-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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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표지판을 찍고 있네

잘한다 잘해





X 밟지 말라는 뜻일까? (그럴리가...)





독일에 있는 동안 이 붉은색 외투와 붉은 가죽신을 신고 다녔다

오른쪽에 맨건 자그마한 카메라가방 :) 





핀을 달리해서 신발을 잡아보면

그러쵸... 맨발!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거쳐 성당(카이저 돔)으로 갔는데

요런 재기발랄한 디-피-가 보인다

청년, 앙영? ㅋㅋㅋ





전구모양의 조명

밤에 보면 예쁠것 같긔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있는 성당

카이저 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라고도 불린다고

고딕양식의,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이라고 한다

여튼 성당 도착! 





성당 앞에도 표지판이 있네요 훟훟





알 수 없는 그래피티도 슥슥

RESQ 라고 쓴것 같은데





초를 밝히는 방식을 보니 

길찾는 교회 식구들 생각도 나고 

교회 예배도 생각났습니다 

장로교에서 30년 예배드렸지만 예배때 초를 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이제서야 이런 전례들에 눈이 뜨이기 시작해서 다행이야





성수에 먼지 떠있어요 신부님





역시 성당 내부에도 많은 조각들과 석상이 있었습니다

개신교에선 우상화된다고 싫어하지만

난 좋더라

기억할 수 있고 기릴 수 있고 사유할 수 있잖아 





저 높은곳에 계신 분도 있고 





이렇게 문옆에 서 계시기도 하다

아저씨 눈이 희번득해요 

밤에 보면 무섭겠긔





전에 자캐오신부님한테 들은것 같은데 

열 몇가지로 그려진 성화이야기

그거 맞을까? 





천정쯤 매달려계셔서 줌-을 해서 겨우겨우 찍어야 했던 청년

역시 줌을 했더니 화소가 ㅜㅅ ㅜ 이럴땐 DSLR이 땡기지만

아마 무거워서 팔 나갔겠지





돌무덤 앞의 석문처럼 생긴 문

실제로 열 수 있는걸까 궁금해서 슥- 밀어보기도 했지만 움직이지 않았숴

얼른 뒤돌아 누가 보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키득키득- 






SONY NEX-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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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독일 와서도 이런 사진이나 찍고 있... 

자, 이날 오전엔 숙소에서 나와 카메라 하나 척 걸치고 근처 마실을 나갔는데요 





FRANKFURTER STRASSE

무슨 말인지 잘 모릅니다

프랑크 푸르트는 프랑크 소시지 할 때 들어봐 어릴때부터 익숙한 지명...





자세히 보니 

낡은 표지판의 멋스러움이 살아있눼~





제가 방문했을 때가 막 가을이라 단풍이 흐드러져있었는데 '다름슈타트'의 아름다운 집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이었어요

제가 느낀 독일의 첫인상은


비정상적인 색감의 단풍과




역시 비정상적인 색감의 나뭇잎이 주는 강렬한 인상





비정상적인 색감의 건물도 합세했습니다. 쿨럭;



이 오묘한 건축불은 "발트슈피렐레" 라고 불리우는 건물이던데 독일어로 '나선형의 숲' 이라네요.

디자인한 '훈데르트바서'는 빈에서 태어난 화가, 건축가였고 

'직선은 예술이 아니다' 

'인간은 자연에 잠시 들른 손님'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 

처럼 인간도 모든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한다는 생태주의 사상, 

곡선과 원형을 숭상(?)하는 분이었다고 함.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엔 곡선과 원형이 많다고.





원래 이런식의 건축물인데 조따구밖에 못찍어서 죄송함미다 ㅋㅋㅋ 그래서 퍼온 사진들! 

건물외벽에는 마치 자라나면서 자연스레 생긴듯한 나이테같은 선들이 구부구불하게 이어져 있고 
옥상에는 정원이 펼쳐져 있고
건물은 U자 형으로 1층부터 12층까지 비스듬히 타고 올라가는, 실제 거주자가 있는 건축물이고 
현재 약 100세대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창문이 1000개가 넘는다는데 똑같이 생긴 창문은 하나도 없다고!! 

나는 여기서 조화를 발견합니다
조화는 통일과 일치라기보단 다양성과 불일치가 만들어내는 균형 아닐까하고



석양빛조차 나를 감동시키던 독일

은 생각해보니 오전이구나; 

때늦은 오후의 은근한 볕같지만 사실 정오가 오기전의 은근한 볕! 





돌담을 건너가려는데 오리떼가 길을 막더군요

사람이 지나가는데 오리떼가 길을 막음! 

헐! 이런 오리는 처음이다! 

이런 오리는!! 





이런 드센 동물 좋지만 한국에선 하도 못보던 광경이라 어이없어하고 있으려니까 

지나가던 오리가 저를 똑바로(!) 쳐다봅니다

'뭘봐, 오리 처음보냐?' 라고 말하는듯한...

저, 스바라시한 눈빛!

아닠ㅋㅋㅋ 근데 눈빛이고 뭐고, 여기 도시잖앜ㅋㅋㅋㅋ 

무슨 도시에 오리가 있담!! ㅋㅋㅋ





여기 오리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더군요.

독일 주민들이 오리에게 어떻게 대해줬는지 짐작할만한...

녀석들이 무사히 돌담을 비껴가 물을 마실때까지 사람들은 기다려주었습니다.


:)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건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필요한 일은 아닌데

우리는 그런걸 어릴때부터 배울 기회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철학의 나라라 그런가, 길가의 오리들, 

건축물과 돌담의 모양만 봐도 많은걸 느낄 수 있는 나라

지금 나 너무 빠순이 같니?







sony nex-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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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컴컴한 밤에 도착한지라 아무것도 못보고 도착하자마자 씻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  침대옆 창문을 열자마자 이런 풍경이 뙇!!! ㅇㅁㅇ 



독일은 창문 크기부터가 

내 스타일이다. 내스타일이야. 시원시원하고 후련하다. 





아. 이 동화같은 풍경을 어찌한단 말인가... 새벽이라 아직 날씨가 꾸물거려도 이정도니 낵아 감동을 해, 안해. 





우아 지붕좀 봐! -_- 별게 다 감동이다. 





독일도 이런 건물 있다. 뭐. 






역시 제일 감동은 먹는거다. 

고소한 빵과 신선한 오이, 토마토. 그리고 오믈렛과 따뜻한 커피까지. 

는 전형적인 시골호스텔의 브랙퍼스트지요. 


햄!!!! 해므!!!! 프랑크 소시지의 나라! 독일 해므~~!!!!!!!!!!!  는 좀 -_- 짬.  


호주갔을 땐 사실 먹는걸로 좀 고생했었는데 독일에선 참 잘 먹었다. 

이 나라, 좋은 나라. 아름다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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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힐끗]도착

from Moi/여 행 2014.02.03 11:05





성큼. 독일 땅에 발을 내딪었다. 

빨간색 가죽신. 그리고 듀티 프리 비닐 백. 독일 안녕. 





기상이 남다른 독일 아주머니도 안녕. 





독일은 차의 나라. 공항에서 차 판다.





그래도 공항엔 영어가 병용 표기되어있지만... 앞으로의 여정은 멘붕 그자체. 

표지판을 아무 것도 읽을 수 없더라고. 





요런 센스. 귀엽다. 해맑기가 초딩소녀 못지 않던 카운터 아저씨의 미소를 뒤로 

숙소 침대에 놓여있던 캔디에 피식- 삐져나오는 웃음. 





힐끗보고 왔다고 표현하는게 좋을 정도로 짧았던 독일 기억 스팅을 시작합니다. 

어휴. 인중 미남이셔. 그냥. 







+

모든 사진은 필름이 아닌 디지럴- 

sony nex-3n 으로! 

이, 반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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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iver80.tistory.com BlogIcon 청연이 2014.04.05 10: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나님^^ 독일 포스팅마다 내려다보는 시선(신발)이 꼭 있군요 한국을 떠난 것에 대한 즐거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