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괴물' 친구 (라고 한번 불러보고 싶은 내 마음을 이해해줭-) 

정재일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난 '정'씨 성을 가진 뮤지션을 좋아하나보다, 정재형에 이어 이번엔 정재일이다.) 


사실 북흐럽게도 뮤지션 정재일을 처음 알게 된 곡은 El Camino  

긱스의 노래를 두어곡 좋아했음에도 불구 

긱스의 어린 베이시스트( 당시 17살 ) 정재일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리드 보컬이었던 이적 외에 세션에 대해서 관심 기울인 적이 없었던 게 

나의 크나 크나 크나큰 불찰(?)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지 않아도 팬의 입장에서는 천재라 생각하는 윤상의 곡을 

정재일이라는 어린애가 (당시만 해도 20대였으니까 ㅎㅎ)  

아주 대단하게 -원작자인 윤상은 물론 주위의 많은 뮤지션들이 놀랄만큼- 편곡을 해놨단 소문에

당시 윤상의 오랜 팬들은 술렁이고 있었다. 

얘가 소문으로는 천재라는구만? 그래? 어디 한번 들어볼까? 라는 심정으로 들었던 곡이 El Camino 였고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그 한 곡 만으로도 정재일이란 사람에게 고꾸라졌다. 

윤상의 천재적이고 심심한(?) 명곡을 완전히 다른 색깔의 명곡으로 재탄생시킨 

정.재.일. (영상에서는 멀끔한 외모를 가지고선 신들린듯 피아노를 치고 있는...) 


윤상의 원곡 El camino를 알고있거나, 이미 들어본 사람이 

아래의 편곡(아래 연주는 윤상이 이끌고 있지만 정재일이 편곡한 El camino 이다) 을 듣는다면

누구나, 고개가 갸웃할 것이다. '이게 정말 20대 후반의 청년이 편곡한 곡이라고?'  


저, 신들린 듯한 pianist 정.재.일 

이 괴물은 대체 누구인가 




정재일 

1982년 5월 7일 생 

황소자리에 개띠 


뭐? 황소자리에 개띠라고? 

난 뭐하고 살았나 를 여실히 깨닫게 해주는 생년월일   

지금 오덕후와 같은 자세로 자라목을 하고 침을 질질 흘리며 키보드나 뚜들기고 있는 글쓴이와 

불과 생일이 딱 일주일. 딱 7일. 밖에 나지 않는 동갑내기다.

(하긴 하느님은 7일 만에 세상도 만드셨으니 어마어마한 차이긴 하지.....는 개뿔 ㅡㅅ ㅡ....멘붕멘붕멘붕...)

그런 이 냥반의 이력은? 가히 화려하다 못해 아주그냥 휘황찬란하다. 


3살 때 피아노를 접했으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20대의 형,누나들과 밴드질(음?)

17살 때 긱스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면서 처음 대중음악계에 그 찬란한 이름을 알렸다고...

그 후 2004년, 23살의 나이에 이미 "김민기(대학로의 문화인큐베이터, 학전 소극장 대표) 의 

"노래굿 공장의 불빛" 음악 프로듀서

역시 같은 해인 2004년 제 1회 대중음악상 신인상 

2010년 ( 29살 ) 에는 제 7회 대중음악상 재즈 크로스오버 연주상


약 10 여개의 악기를 자유 자재로 다루어 수많은 뮤지션들에게는 부러움을 사고

관중들로부터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 괴물 같은 남자

어이없는건 이 모든 악기들을 정규교육이 없이 독학으로 익혀왔다는 것인데, 

역시 천재는 배움과는 그닥 상관없나보다. 

정규교육 그 까이꺼, 그냥 거추장 스러운 꼰대같은 존재나 다름없을지도

"난 그딴 거 없이 혼자서도 잘함 ㅇㅇ" 뭐 이런거지...


자, 봐라.

위 영상에서는 피아노를 신들린 듯 쳤던 그, 정재일이 

아래 영상에서는 일렉기타와 드럼을 신들린 듯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곡 중간 

스승 윤상의, 정재일을 바라보는 흐뭇한 엄마미소와 

제자 정재일 자신의, 몰입으로부터 나오는 바보같은 쾌락미소(?) 등이 관전 포인트(?!) 이다 

-그래... 물론, 그건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있는 나같은 변태들이나 발견할 수 있는거겠지....


곡이 끝나고나면 스승과 수제자가 주고 받는 '천재들 특유의 찌질한 핑퐁 대화' 를 들을 수 있다.  

윤상_몸을 날리니까?

정재일_뿐질러졌쩌~중간에~ (방송에서 뿐질러...라니.....ㅡㅅ ㅡ......)

윤상_(알겠다는듯) 아~ 아~~ 

-그래, 나만 재밌는 거겠지만... 


윤상과 작업한 Noodle Express 라는 곡 


재밌지? 

멋진 남자들이다. 



하지만 정재일이 조금 더 특별한 건 독특한 그의 스펙트럼 때문이다.


아까 잠시 언급한 김민기의 노래굿 공장의 불빛 음악 프로듀서 외에도

특정 장소(문래동) 를 그 역사적, 역사적 의미 뿐 아니라 '기억과 정서'와도 연결시킨 

공공미술 프로젝트 <spheres> 참여이력은 그 나이의 예술가 치고는 꽤 무게있으면서 

재밌고도 귀여운 걸음이다.

영화음악과 뮤지컬은 물론, 학전 소극장의 어린이 무대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이력 역시 독특하다.

이렇게 국악, 미술, 영화, 연극, 뮤지컬,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그의 스펙트럼은 참으로 다양한 데도 

결코 얕지 않다 (이건, 가장 두드러지게 나와 같지 않은 점이지 ㅋ)  

 

특히 2007년 국악타악그룹인 '푸리'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끼를 발휘하던 중 

명창 한승석을 만나 관심이 많았던 전통음악에 한층 몰입하게 되는데 

그때 함께 작업한 "자룡, 활쏘다" 는.............................(말이 필요없...)


주유가,

자신의 나라를 도와준, 공명의 동남풍 전략에 간담이 서늘하여

부하 서성 정봉에게 그를 살해하라 명한다

공명은 꾀를 간파하고 웃으며 피하는데,

공명 옆에 있던 조자룡이 분에 못이겨 화살을 쏘아 서성 정봉이 탄 배의 돛대를 와지끈 부러뜨린다


는 적벽가의 줄거리를 곡으로 풀어낸다. 



듣다가 지루해진다면 자막으로 나오고있는 줄거리에도 집중해보며 참아보라.


어느 한 구석 뺄 곳이 없는 영상이다. 


영상 중반부에 아름다운 멜로디도 그러하고 후반부의 노를 젓는 장면 어기여~ 부분과


특히 자룡의 활을 쏘기 직전 묘사는 하이라이트다. 


이 곡은 전체가 다 하이라이트야 ㅡㅅ ㅡ)/ 진짜라고 !! 




적벽가를 곡으로 재현했다는 자룡, 활쏘다 


(백마디 말 보다 직접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사실 나도 전통음악에 관심이 많다. 

El Camino의 편곡에 감탄했던 건 

지극히 양악적 감성의 윤상의 노래를 

우리 박자로 바꾸어놓은 정재일의 재기발랄함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곡은 단순한 재기발랄을 넘어 

이 사람이 얼마나 깊이있게 전통음악을 이해해내고 있는가를 보는것 같다. 

적벽가의 대목을 곡으로 작곡한 것도 대단하지만

장단이라고 하는 전통음악 고유의 특징들을 놓치지 않고 잘 살리면서 그렇게 했다는건 더 대단하다. 


사실 우리음악의 현대화에 대한 가장 흔한 논쟁거리 중 하나가 이러한 '퓨전' 에 대한 생각일진데 

나야 찬성하고 반대하고를 논할 입장도, 그러한 식견도 안되지만 

국악기를 써서 서양의 음계와 박자로 된 서양음악을 연주하는 것보다 

서양악기를 써서 우리 음계와 박자와 선율을 되살려 내는것이 조금 더 재미있더라 는 것이 

딱 내가 언급할 수 있는 만큼의 '퓨전' 에 대한 소견이다. 

찬, 반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후자가 내게는 더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난 재미있으면 그 뿐이니까 :) 

사실 전통음악의 음계와 박자 속에 어떤, 혼 같은 것이 들어있다는 생각을 한다. 

본질은 그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를 표현해 내는 도구가 국악기냐 서양악기이냐에 대해서는 별 상관이 없다는 입장인거다, 나는.


이 곡, "자룡, 활쏘다" 는 정재일이 속해있던 '푸리' 의 2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아래는 수록된 레코딩 버전의 자룡, 활쏘다 

(좀 더 풍부한 sound 들이 들어가있어 웅장하고 다른 느낌이 나니 이 곡이 맘에 들었다면 들어보는 것도 좋다) 



여튼 이 밖에도 정재일의 곡을 들어보며 느끼는건 

다채로운데 깊다, 깊다, 깊다는 것이다. 

오색빛깔 무지개인데 경박하지가 않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곡들 뒤에는 늘 몽환적이고 슬픈 곡들이 있어 균형적이다. 


아래 올릴 두 곡은 그러한 곡이다. 

어쩌면 심심하고 plat 한 곡들인데 

순수하고 어딘가 모르게 기품이, 깊음이 있어  

스탬프를 찍듯 가슴을 꾸욱 짓누르는 여운들이 있다. 

그 여운은 흔적처럼 가슴에 오래 남았다. 



언젠가 아는 언니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쉽게 눈물 보이지마- 그럴 수록 네 눈물의 가치는 떨어지니까" 


그 후로 오래, 눈물이 많다는건 내게 컴플렉스가 되었다.

아직 어렸고, 어쩔 수 없이 눈물이 헤펐던-그 언니의 표현에 의하면- 나는 그 말이 상처가 됐다.


살아오다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존경하게 된 한 교수님으로부터 

나는 내 눈물에 대해 조금 다른 말을 들었다.


" 이 세상엔 너처럼 눈물 많은 영혼이 필요해 "


살면서 쉬이 운다고 그 눈물이 헤퍼지지는 않음을 알았다. 

중요한 것은 눈물의 양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는 이유임을 알았다. 


그리고 아래의 두 노래는 내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조금 자기중심적이지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정재일은 내게 있어 가장 멋진 예술가 중 하나이다.


정재일 - 새벽달 


가사는 요기 클릭




작사가 박창학이 이메일로 보내 준 가사를 보자마자 

마치 가사에 선율이 자석처럼 달라붙는듯 하루만에 즉흥적으로 작곡했다는 

'주섬주섬' 이라는 노래 


가사는 요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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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psen.tistory.com BlogIcon lipsen 2012.04.02 13: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섬주섬, 글썽글썽. 공들인 포스팅, 공들여 곱씹으며 봤어요. '자룡, 활을쏘다'는 정말 인상 깊네요. 아울러 그의 천재적인 면모가 진짜 부럽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눈물이 많은건 단점이 아니에요.

    • Favicon of http://la-pluie.tistory.com BlogIcon Michael Jo 2012.04.02 1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엌... 중간중간 좀 수정한 곳이 있습니다.
      덧붙였다거나 마침표라거나 ㅋ
      나중에 집에가서 다시보세요! (응?)

    • Favicon of http://lipsen.tistory.com BlogIcon lipsen 2012.04.02 16: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앜, 넵. 가서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 Favicon of http://la-pluie.tistory.com BlogIcon Michael Jo 2012.04.03 17: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으아. 자룡 활쏘다는 정말.
      소리의 특성상 중간중간 골백번도 더 변박이 되는것 같은데
      저걸 작곡한것도 외워서 치는것도 신기해요
      -ㅅ ㅡ 과연 저런 것이 천재...

      주섬주섬 좋죠?
      심심한 멜로디가 이렇게 복잡할 수가...
      마음이 묵직해지는 노래...

  2. jjery100 2012.04.07 05: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잘 읽었어여~
    저도 오랜 윤상씨의 팬인데...el camino 듣고 기절할뻔~
    소름끼쳐서~

    정재일 윤상 그 두분의 대화나 행복해하는 공감연주...ㅋㅋ

    예술은 배워서 되는건 확실히 안닌거 같아요~

    느끼면 그냥 연주되고 그려지고...그러는거 같아여~

    멋진 글 감사해요*^^*

    그리고 눈물많은 영혼은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1인 여기 있습니당!!ㅋㅋ

    저도 눈물이 엄청 많다는~

    • Favicon of http://la-pluie.tistory.com BlogIcon Michael Jo 2012.04.08 22: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엄훠 /ㅅ\ 너무 잘읽어주셨다니 제가 다 북흐북흐
      저도 오랜 윤옹님의 팬입니다 반가워요!!!
      네. 예술은 배워서라기보다는 느끼는게 중요하단 말씀 저도 공감해요.
      ^^ 자주자주 들러서 흔적 남겨주세요. 저처럼 눈물많은 쩨리님 ㅎㅎ

  3. Favicon of http://www.b-musique.com BlogIcon betheabsolute 2012.08.15 00: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퓨전에 대한 생각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최근 들어 장르가 무슨 소용이고
    꼭 그것을 나누어야 하는건가 하는 회의까지 들었는데
    오늘 정재일씨를 보며 제 생각을 음악으로 보여주는 뮤지션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요!!

    • Favicon of http://la-pluie.tistory.com BlogIcon Michael Jo 2012.08.15 2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훌륭한 음악가인것 같아요. 정재일은. 홈페이지를 들렀는데 웹진이군요? 흥미롭고 매력있는 웹진이네요. 앞으로 종종 들러서 구경하려구요. 제 홈피에는 대부분 사진 뿐이지만 종종 들러주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헤헤헤

  4. Favicon of http://norangjoa.tistory.com BlogIcon 언제나노랑_ 2012.08.15 01: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섬주섬을 들었어요. 아. 다시 듣고 싶네요.
    뮤직비디오는 너무 슬픈데.. 어쨌든 해피엔딩인 것 같아요.
    뭔가.. 다행이에요.

  5. 2015.11.14 14: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엥간해서는 여자 보컬 잘 인정 안하는 편이다
(왜 여자한테만 이렇게 짠 것이냨ㅋㅋㅋ)

특히 찍어낸듯 획일적인 요즘 보컬톤들
노래 아무리 잘불러도 별로 감흥이 없어


근데 슈퍼스타 k  뉴욕예선에 나온
열여덟의 김예림, 도대윤
 
'투개월' 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이 어린 듀오


우연히 얘네를 봤는데 반해버렸다
한순간에 팬이 돼 버렸다


너무 매력있어... 둘다 음색이 너무나...



처음 모습을 드러낸
뉴욕예선
 
만난지 2개월밖에 안됐다는 귀엽고도 어색한 요 커플이
예선에서 수줍수줍- 북흐북흐- 하며 보여준 실력이라기엔

영상의 노래부르는 모습은
어디 흠잡을 데도 나무랄 데도 없이
이거, 너무 처음부터 대단하지 않은가

나른하면서도 담담한 저 톤
ㅠ_ㅠ 애기들이 어쩜 저럴까 우쮸쮸쮸쮸-

심지어 떨지도 않는것같다 
게다 열여덟밖에 안됐으니
ㅠㅠ 타고난 실력에 무궁한 가능성까지 갖춘셈...


이들이 부른 두 곡은

자미로콰이 <virtual insanity>
tete <romencito>

둘다 원곡으로도 들어봤는데
심지어 이 시점에서
원곡이 더 심심하고 어색하게 들리더라고

그냥 처음부터 이 친구들 곡인것처럼
그렇게 소화해 버린거지..

괴물같이


윤종신씨는 이 친구한테 꽃힌듯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목소리라는건 장재인스러워서일까?
개인적으로 이 시기의 장재인보다
능력도 발전가능성도 훨씬 출중한것 같다


두번째는
'버스커 버스커'라는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미션곡
샤이니의 <줄리엣>



아......
샤이니의 <줄리엣>이 우째 저리 바뀌노..
맘에 드는 편곡 :)

도대윤의 기타는 물론이고 둘의 보컬 밸런스도 너무너무 좋고
이 듀오는 정말 흠잡을구석이 없구랴
(버스커 버스커도 잘한것 같은데 ㅠ_ㅠ 상대를 잘못 만났다)


그리고 바로 오늘 방송됐던 신지수와의 라이벌 미션곡
동방신기의 <The way U are>

여기서 결정적으로 김예림이란 친구한테 반한건
노래가 아닌 눈빛 !

같이 화음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신지수는
결정적인 고음 삑사리에 반복적인 음이탈까지 내는 상황이었고 

같은팀인 도대윤은
본인부분을 아예 못부르는 실수까지 했는데

보컬을 이끌어나가는 김예림은
긴장은 커녕

어떻게 저런 의연하고 안정적이다 못해 몰입적인 눈빛으로
실수한 도대윤한테
그와중에 괜찮다는 위로까지 보내면서

노래까지 저지경(?)으로 잘부를 수가 있는거지???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실수는 고음 삑사리였고
실수가 그것만이었으면
신지수는 아마 투개월과 함께 붙었을지도 모르겠다

워낙 기대주였고 보컬톤도 매력있는편이니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김예림과의 화음에서 계속 음이탈이 일어나서

사실 그녀 탈락의 결정적 이유는
한번의 큰 실수였다기보다 반복되는 음이탈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반복되는건 더이상 실수라고 볼 수 없으니까

들으면서 오히려 그런 음이탈로 받아치는 화음에서
굉장히 안정적으로 자기음을 내는 김예림을 보며 놀랐다
 
'우와.. 어떻게 저렇게 자기음을 잘 찾아가지' 싶었는데

(왜 듀엣이나 중창 합창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대가 잘 받춰주지 못하면 내 음도 헷갈리고 불안해지잖아)

아마 심사위원들에게도 그게 더욱 돋보이고
신지수와 대비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오히려 신지수의 음이탈 때문에
같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지 않고 안정적이었던
김예림의 실력이나 정신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는것이지

아니나 다를까 평을 하면서 역시 심사위원들이 화음언급을 하는구나
나같은 아마추어도 그게 들리는데 전문가니까 ㄷㄷㄷ

라이벌인 신지수는 실력은 있었으나
노래부르는 순간
이미 정신적으로는 진거나 마찬가지였다
그게 고스란히 실력으로 나와버렸고 말이다

어떻게 된게 말야

투개월이 부르면 
마치 처음부터 자기들 노래였던것 처럼
전부 원곡보다 다 좋아지는거냐고


정말 기대된다 이 친구들 !!
 
그 악랄한(?) 이승철이
엄지까지 번쩍! 치켜들었을 정도니
말 다했지 뭐 ㅋㅋ

나도 이승철처럼 엄지 번쩍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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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ri4rang.tistory.com BlogIcon sori4rang_ 2011.10.01 18: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투개월 정말 매력적인 보컬같아요.

 




우연히 이 친구가 7살 적에 쳤다는 드럼영상을 봤다

허...-ㅁ -

이 물건은 뭐지? 싶어

이 친구의 영상을 더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허...-ㅁ -...........

정말 물건이더군뇨 !!

14살. 중1 즈음의 모습들인데... 이런게 천재구나. 싶네요 

감상해보시죠

Mort Pepper



우왕. 그루브감 쥑이죠? 이게 증말 중1 인가..

요거는
좀 더 빠른 비트감의
NILES
 




마지막으로 Dennis Chamber와의 듀엣
말은 듀엣인데
Chambers는 그냥 흥만 돋궈주는것 같죠? ^^

뮤지션으로서
어린 천재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 후덜덜덜하면서도 증말 흐뭇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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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음악적 천재성이 돋보이는 한국 아가의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고작해야 2-3살 밖에 안된 '기저귀 찬 아가' 에요!! 
근데 놀랍게도 응아도 잘 가리지 못하는 저 아이가 비틀즈의 '헤이쥬드' 를 부르네요...

아직 기타는 칠줄 모르는것 같지만 
엄맘맘맘맘마- 나 하고 있을 나이에 
 곡 전체를 외우고있음은 물론이고
꽤 정확한 음감과 리듬감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그리고 이 천재적인 아가는 약 1년 후 아래와 같이 성장합니다. 
이젠 우쿨렐레 솜씨도 수준급이 됐네요
끝까지 보세요...
점점 음악에 심취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웃겨 죽네요 ㅋㅋㅋㅋ




대충 보면 별로 대단한것도 아닌것 같이 보이지만
저 나이의 꼬마가 저 코드를 외우고,
곡의 강약을 다스려 표현한다는건 

아직 말도 잘 못해서 버벅버벅하니 
가사의 의미는 이해못할지 몰라도 

적어도 곡의 구성은
꽤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대단한거죠!!


사실, 이 영상에서 음악적 재능보다 
저를 더 흐뭇하게 했던건
저 나이대에 맞는 자유분방함과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이의 익살스러운 웃음과 어머니 아버지의 즐거운 웃음소리까지 모두 어우러져 정말 행복한 음악이 됐어요)

3-4살 나이.
아직 말도 서툰 이 나이때에 
벌써 저리도 익살스럽게 곡을 표현해낼 줄 알다니

정말 천재적이죠? :)


아래의 연주는 훨씬 수준급입니다!!
skill을 부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허 참...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시작하지만 ㅋ
꽤 진지한 면모도 보입니다!




아래 곡은 지 멋대로 자유롭게 연주하는것 같은데
코드구성을 보면 꽤 짜임새있습니다.
점점 기대됩니다. 이 아이


이때가 2009년 말인데 대략 3-4 살때인것 같으니
2011년인 지금은 4-5살이 되었겠군요 :)
지금도 이정도인데 과연 커서 뮤지션이 된다면
얼마나 대단한 뮤지션이 될까

엄마도 아니면서 
제가 다 기대가 되네요, 이 아이 :)

다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자유분방하고 행복한 모습
영원히 잃지 않았음 좋겠어요


:)  천재 아가야. 널 지켜보겠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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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스 갓 탤런트'라는 영국의 스타발굴 프로그램입니다
본적은 별로 없지만, 우리나라의 수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미국의 아메리칸아이돌 같은 프로겠죠

영상을 보면 앞팀의 공연이 잠깐 나오는데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즉시 X 부저를 누를수 있고
그러면 심지어 공연중인데도 '띠-'소리와 함께
무대앞의 큰 x자 표시에 빨간불이 들어오네요 ㅋㅋ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가 X 를 누르면 공연이 중단되면서
 그자리에서 왜 탈락인지에 대한 평을 듣고 퇴출되는 무서운 시스템이네요 ㅋㅋㅋ

영국에선 이 12살 소년때문에 요즘 난리라고합니다 
설마- 하고
'피식' 웃으며 플레이를 눌렀다가
오 마이갓..... 0ㅁ 0  ....... 소름돋았어요

노래 시작전까지는 분명,
수줍수줍- 그냥 그 나이대의 평범한 꼬마 아이였는데

노래 시작하니 무슨...
12살 짜리, 것도 남자애가 이리도 요염하답니까?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어떻게 겨우 12살밖에 안된 꼬마가 저런 곡 해석력을 보여줄 수 있는거죠? 응?

뭔가 천재적인 애들은
바로 그 능력을 보여줄땐
나이와 상관없이 눈빛부터 달라지는것 같아요...
 
저 쪼꼬만 꼬마가 무대로 나가기 전에
무대 뒷편에 같이 있던 남자 둘에게 하는 얘기 
혹시 들으셨나요?


"are you ready? "


듣고 있던 두분의 남자도 어이가 없어서 꼬마에게 되묻습니다
"yeah, we're ready. you ready?"
그러나 가볍게 쌩까시고 시크하게 무대로 나가시는 ㅋㅋㅋㅋ 하... 것 참.


결국 관객, 심사위원단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받는군요!!
'로이'라는 이름의 심사위원은 이런평가까지 하네요
"Ronan parke, Remember that name. This kid's gonna be a STAR !" 

아마도 공연 중간에 X를 받지 않더라도
평가후 심사위원 3명 모두에게 'YES' 라는 답이 있어야
다음 단계에 출전권을 얻나봅니다

3명 모두에게 YES 라는 답을 듣고나서 울음을 터뜨리네요 ㅎㅎ
공연전의 수줍어하는 모습과 공연후 울먹이는 모습은 누가봐도 딱! 꼬마인데 
녀석 노래부를때는 뮤지션이 되네
아 ㅋㅋㅋ 귀요믜 천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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