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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일 상 기 록

수영장까지 가긴 참 힘들어.

별 것 아닌데.
시간을 정하는 것도 뭔가를 시작하는 것도 이제 내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주저하고 머뭇거리고 다음으로 미루고.

수영을 하겠다고 결심한지 두어 달 만에 오늘 드디어 kbs 88체육관에 들렀다. 그렇게 무기력한데도 수영장의 역동적인 소리들. 물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뛴다. 역시 나는 참 물을 좋아하는가 보다. 바닷가에서 컸으니 어쩌면 그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간택한 선생님을 잠시 스친것 같은데 역시. 좋아. 아주 좋아. ㅋㅋㅋㅋㅋㅋ

당장 내일부턴데. 일어날 수 있으려나.
걱정이 앞선다네.